김성근 감독, "박정진, 日 스카우트가 물어보더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27 17: 39

"일본 가도 되겠더라". 
김성근 감독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26일) 박정진이 잘 던졌다. 스피드와 변화구, 볼 각도도 나무랄 데 없더라. 어제 같이 던지면 일본에 가도 되겠더라"고 말했다.
박정진은 26일 대전 NC전에서 6회 구원등판, 2⅔이닝 6탈삼진 노히트 투구로 최고 위력을 떨쳤다. 최고 143km 직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NC 타자들을 제압했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 스카우트가 왔는데 '박정진이 몇 살이냐'고 물어보더라"며 "나이 좀 먹었다고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지난 26일 대전 NC전에서 7-4로 역전승하며 2연패를 끊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5위 SK-KIA와 격차는 여전히 4.5경기로 좁히기 쉽지 않다. 남은 30경기에서 현실적으로 뒤집기 어려운 차이지만 한화는 포기하지 않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5강 경쟁팀 SK와 주말 원정 2연전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김성근 감독은 "오늘도 상황에 따라 박정진 등 불펜투수들이 나갈 수 있다. 선발 장민재가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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