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선두 주타누간에 3타차 공동 2위 도약...캐나다 퍼시픽 2R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27 11: 37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공동 2위로 도약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 668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포함 보기 3개, 버디 6개를 적어내 5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스테파니 메도우(아일랜드)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 12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3타차로 다가섰다.

지난주 브라질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에서 공동 13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전인지는 데뷔 시즌인 올해 LPGA 첫 승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공동 5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3번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6, 7번홀에서 연속보기로 주춤한 전인지는 9,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1번홀에서 다시 타수를 잃었지만 이어진 1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이후 16번홀까지 파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노리던 전인지는 17번홀(파4)에서 버디, 18번홀(파5) 이글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4언더파로 공동 9위였던 주타누간은 이날만 8타를 줄였다. 무릎 부상으로 올림픽 경기 중 포기를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던 주타누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치며 건재한 모습을 선보였다.
주타누간은 올 시즌에만 데뷔 첫 승 포함 시즌 5승 도전이다. 지난 7월말 열린 브리티시오픈 후 한 달만에 우승 도전이다.  
공동 4위에는 올림픽 대표팀으로 출전해 공동 25위를 기록했던 김세영(23, 미래에셋)을 비롯해 김효주(21, 롯데), 허미정(27, 하나금융그룹), 최운정(26, 볼빅) 등 한국 골퍼들이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4위. 첫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최운정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또 다른 올림픽 멤버 양희영(27, PNS창호)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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