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토토프리뷰]KIA 양현종, 2패 안긴 두산에 설욕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8.27 03: 29

KIA 좌완에이스 양현종이 최강 두산을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지난 26일 삼성과의 광주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선발등판이 하루 뒤로 밀렸다. 애당초 삼성 윤성환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상대가 리그 최강이자 2패를 안긴 두산으로 바뀌었다. 시즌 25번째 선발등판에서 시즌 10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인지 관심이다. 
양현종은 24경기에 출전해 7승9패, 평균자책점 3.57를 기록하고 있다. 3년 연속 15승은 사실상 어렵다. 대신 두 자리 승수는 시야에 두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8승을 올린다면 남은 경기에서 10승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SK-LG와 함께 뜨거운 4위 경쟁을 벌이는 KIA도 양현종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서 11실점,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포를 비롯한 중심타선의 화력, 상하위 타선의 강한 응집력을 앞세워 양현종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좌완 허준혁이 선발등판해 맞불을 놓는다. 올해 22경기에 출전해 4승5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5.93이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7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최근 중간과 선발을 병행하면서 팀 마운드에 보탬이 되고 있다. 
KIA 타선은 최근 1번 타순이 부진한 것이 변수이다. 1번으로 나서는 타자들이 계속 무안타에 허덕이고 있다. 결국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 브렛 필의 중심타선 앞에 주자들을 얼마나 내보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키는 필이 쥐고 있다.  출루율이 높은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가 루상에 있을 경우 상대투수들의 변화구를 얼마나 공략할 것인지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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