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토토프리뷰] 임준혁-장민재, 표적 선발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27 03: 30

표적 선발 맞대결이다.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12차전은 '표적' 투수들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SK는 우완 임준혁(32), 한화는 우완 장민재(26)를 각각 선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상대팀에 유독 강한 천적 투수들이다. 
임준혁은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7.42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31일 고효준과 1대1 맞교환을 통해 KIA 유니폼을 벗고 고향팀 SK에 새둥지를 텄다. 

이적 후에는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65로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문학 두산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장민재는 선발-구원을 넘나드는 전천후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38경기에 등판, 4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온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8로 잘 던졌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3주 정도 공백기를 가졌고, 부상 복귀 후 페이스가 다소 떨어져 있다. 구원으로 2경기에 나온 장민재는 1패 평균자책점 11.57로 썩 좋지 않다. 
두 투수 모두 상대팀에 매우 강하다. 임준혁은 지난해 KIA 시절 한화전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65로 절대 가세였고, 올해도 지난 6월9일 대전 한화전에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장민재 역시 SK에 아주 강하다. 올 시즌 SK전 4경기(3선발)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17 피안타율 2할7리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천적 투수들의 맞대결이라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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