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1실점' 밴와트, 57일 만의 승리 눈앞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26 20: 50

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57일 만에 승리를 눈앞에 뒀다.
밴와트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밴와트는 팀이 5-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어 등판한 이창재도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 6월 30일 수원 SK전 이후 승리가 없던 밴와트지만 다시 친정팀을 맞아 호투했다.
밴와트는 1회초 헥터 고메즈를 헛스윙 삼진, 조동화를 투수 땅볼,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팀이 1-0으로 리드한 2회에도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 박정권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강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승욱을 1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도 김민식을 루킹 삼진,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고메즈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호투는 계속됐다. 3-0이 된 4회초 조동화를 유격수 땅볼,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
5회에는 첫 타자 박정권에게 공 1개를 던져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김강민을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박승욱의 포수 앞 땅볼로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고 폭투가 나오며 2사 3루. 김민식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다시 폭투가 나왔으나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팀이 5-1로 달아난 6회에도 선두타자 고메즈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 대타 김재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에는 김재현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그러나 정의윤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등판해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박승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후 이창재로 교체됐다.
밴와트는 6⅔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단 2안타를 허용했다. 최고 구속 146km의 패스트볼(30개)에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21개), 커브(19개), 투심 패스트볼(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이어 등판한 이창재는 대타 이현석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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