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한화에 뭇매를 맞았다.
스튜어트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3이닝은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스튜어트의 개인 최소이닝.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8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던 스튜어트는 이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1회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2~3루 더블 스틸을 허용한 스튜어트는 김회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김태균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4구째 135km 몸쪽 체인지업이 김태균의 배트에 정확히 걸렸다.
2회에는 하주석을 루킹 삼진 잡은 뒤 차일목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장민석에게 총알 같은 직선타구를 맞았지만 1루수 에릭 테임즈가 점프 캐치하며 1루 주자 차일목까지 더블아웃으로 연결돼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 다시 3실점했다. 1사 후 이용규에게 우중간 안타, 김회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태균에게 중앙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윌린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로 추가 실점한 뒤 양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6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3-6으로 뒤진 4회 시작과 함께 우완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스튜어트의 총 투구수는 63개로 스트라이크 42개, 볼 21개. 최근 3경기 4실점-8실점-6실점으로 무넞니 스튜어트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4.40에서 4.70으로 치솟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