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 1군 데뷔전을 바라보는 류중일 감독의 시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26 17: 23

"아쉬움이 많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충연의 1군 데뷔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충연은 25일 광주 KIA전서 4⅔이닝 5실점(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직구 최고 142km에 그친 게 가장 아쉬운 부분.

류중일 감독은 "1회 3점을 허용하고 이후 잘 막았는데 아쉬움이 많다. 최충연은 빠른 직구가 강점인데 어제 최고 142km에 머물렀다.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점심을 먹은 뒤 김태한 투수 코치와 함께 최충연의 투구 동영상을 함께 봤다. 나는 개인적으로 동영상을 좋아한다. 옆에서 아무리 말해봤자 모른다. 선수 본인이 동영상을 직접 봐야 뭔가 보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최충연은 다음주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 "두 번째 등판에서도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면 투수 코치와 상의해 최충연을 계속 선발 등판시킬지 아니면 단점을 보완할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겠다".
최충연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세트 포지션으로 던진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물어보니 와인드업하면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진다고 한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변화구의 각이 좋은 만큼 힘있는 직구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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