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거친 축구를 펼치면 나도 거칠게 맞설 것".
FC 서울이 26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북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는 황선홍 감독과 다카하기 그리고 이석현이 참석했다.
올 시즌 다카하기는 23경기에 나서 1골-4도움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다카하기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꼭 승리하고 싶다. 이번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분명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데얀의 부재에 대해서는 "데얀은 공격수지만 수비부터 많은 부분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누가 대신 출전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들을 잘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성 등 전북의 중원에 대해 다카하기는 "대표급 선수들이다. 경기를 하면서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고민했다. 우리의 장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전북이 거칠게 나온다면 나도 거칠게 대할 것이다. 절대 물러서지 않을 생각이다. 또 기술적인 부분도 챙겨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출신인 다카하기는 J리그서 활약했던 황선홍 감독에 대해 "최용수 감독님과 황 감독님의 모습은 어렸을 때부터 잘 봤다. 외국에서 플레이 펼친 것은 굉장히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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