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송광민(33)이 이틀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NC와 홈경기에 송광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25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로 사유는 왼쪽 어깨 통증이다.
지난해 팔꿈치·어깨 부상 때문에 1군 12경기 출장에 그친 송광민은 올 시즌 90경기에서 344타수 113안타 타율 3할2푼8리 15홈런 66타점 65득점 OPS .901을 기록 중이다. 타율·홈런·타점·OPS 등 주요 기록에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며 한화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즌 내내 팔꿈치 만성 통증을 안고 있었고, 지난 24일 대전 넥센전에는 어깨 통증까지 발생했다. 3회 타격시 스윙 동작에서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4회 수비에서 3루 대수비 김회성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결국 이튿날 경기는 물론 훈련도 쉬었다.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맹타를 휘두른 송광민은 8월 19경기에서 73타수 20안타 타율 2할7푼4리 1홈런 8타점으로 주춤했다. 그래도 송광민이 한화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건 무게감이 다르다. 갈수록 힘든 5강 싸움이 되고 있는 한화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송광민이 빠진 3루 자리에는 김회성이 들어왔다. 타순은 3번 클린업에 위치했다. 시즌 첫 3번 타순. 올해 4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