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타점' 이대호, 밀러 상대로 2안타...타율 5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26 14: 09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6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시애틀 산하 트리플A팀 타코마 소속의 이대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6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5할, 2홈런 6타점이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셸비 밀러와 3차례 승부에서 2루타 포함 2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레노의 선발 투수는 밀러. 지난 겨울 애틀랜타에서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된 밀러는 올해 빅리그에서 14경기 2승 9패 평균자책점 7.14로 부진하면서 지난 7월 트리플A로 내려왔다. 트리플A에서는 5승1패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1회 2사 3루에서 밀러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8구째를 때려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트리플A에서 6경기 연속 안타. 무사 1,2루에서 앞타자의 병살타로 맥이 끊어지려는 순간, 나온 적시타였다.
4-4 동점인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좌월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1,3루에서 후속 타자의 3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들다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밀러의 몸쪽 낮은 공을 때려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6회 2사 1,3루에서 두 번째 투수 아담 로웬을 상대했다. 2루수 땅볼로 아웃. 9회 선두타자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서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타코마가 5-11로 대패했다. 밀러는 4⅔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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