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이 글로벌 모터스포츠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9월 24~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5.615km)에서 벌어지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제5전'은 서포트 레이스로 ‘아우디 R8 LMS컵’이 함께 열려 그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우디 R8 LMS컵은 지난해까지 AFOS(Asian Festival of Speed)를 통해 국내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06년 출범한 KSR은 국내 자동차경기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최고 종목인 넥센 엔페라 GT300과 R300 그리고 BK원메이크 등 스프린트 레이스의 프로암 클래스와 배기량별 타임 트라이얼 클래스에서 평균 20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모터스포츠 대회로 열린다.
‘아우디 R8 LMS 컵’은 아우디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원메이크(one make) 레이스’로 현존 하는 원메이크 투어링카 경기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한 회사에서 제작한 같은 성능의 단일 차종이 출전해 오직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룬다. 총 20 여대의 아우디 차량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아우디 R8 LMS 컵에는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간판스타 유경욱 선수(팀아우디코리아)가 4년 연속 출사표를 던졌다.
작년 AFOS 대회를 통해 진행된 아우디 R8 LMS 컵 4라운드에서 27분 20초 008기록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딜러 임포터 경쟁부분인 ‘4R' 부분에서는 1위를 기록한 유경욱 선수는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포디엄 정상에서 찾아뵙겠다.”며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KSR의 김기혁 대표는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은 지난 11년 동안 안정적인 운영과 드라이버 및 팀 그리고 스폰서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꾸준하게 성장해왔다”며 “아우디 R8 LMS컵을 서포트 레이스로 맞아들일 수 있는 것은 대회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자신감이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은 이 대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제5전은 KIC 풀코스(길이 5.615km)에서 개최된다. 그동안은 KIC의 상설 트랙(길이 3.908km)을 사용해왔다. KSR 관계자는 “참가 드라이버들이 다양한 트랙을 경험하도록 해 테크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풀코스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