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상승세 길목에는 언제나 '천적' 안산이 있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26 10: 36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2016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지난 17일 고양전 승리로 28라운드 부산 원정서 당한 0-4 대패의 참패를 씻으며 K리그 챌린지를 질주했다. 30라운드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2위 부천과 승점 8, 한 경기 더 치른 대전과는 무려 승점 14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6월 중순부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어내더니 이달 들어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렸다. 또한 최근 홈 9경기서 7승 2무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홈경기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대전의 상승세 길목에는 언제나 안산이 있었다. 대전은 2014년 처음 강등된 이후 K리그 챌린지를 지배했다. 시즌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14경기서 무려 12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시즌 중반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안산은 6월 29일 대전을 6-1로 대파하며 상승세에 찬 물을 끼얹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2016년 두 팀은 다시 챌린지 무대에서 재회했고, 안산은 대전과의 2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6월 29일,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서는 대전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당시 대전은 10경기서 단 1패만을 기록 중이었지만 또 다시 안산의 벽에 가로막힌 셈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안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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