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BAL전 8이닝 10K 14승...NL 탈삼진 1위 질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26 10: 51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볼티모어 상대로 시즌 11번째 두 자리 숫자 삼진을 잡아내며 14승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째(7패)를 기록했다. 워싱턴의 4-0 승리. 
8이닝 무실점으로 14승째를 거뒀다.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시즌 227K를 쌓으며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를 질주했다. 2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213개)와는 14개 차이. 

이날 김현수는 9회 대타로 등장해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18에서 321로 올라갔다.  
슈어저는 1회부터 K 사냥에 나섰다. 1사 후 피어스를 87마일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았다. 마크 트럼보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슈어저는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을 잡아내며, 9타자만 상대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3회를 마쳤다. 
볼티모어 타선은 슈어저의 호투에 밀려 5회까지 단 1안타 빈타에 시달렸다. 볼티모어는 4회 선두타자 아담 존스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슈어저는 피어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1사 3루에서 중심타자 매니 마차도를 삼진, 크리스 데이비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슈어저는 6~7회도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8회 선두타자 트럼보에게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조나단 스쿱과 데이비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데이비스를 바깥쪽으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이날 10번째 K를 장식했다.
8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슈어저는 9회 마무리 마크 멜란콘에게 공을 넘겼다. 
워싱턴은 4회말 제이슨 워스가 우발도 히메네스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7호)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얻었다. 
8회말 트레아 터너와 워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내셔널리그 타격 1위 대니얼 머피가 1루 베이스 옆을 뚫는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브라이언 하퍼가 좌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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