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WBC 조직위원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북미 지역 본선 장소를 비롯해 준결승과 결승전 일정을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 본선(A, B조)에 이어 북미 지역 본선(C, D조)까지 16개국이 참가하는 제4회 WBC의 대회 일정이 모두 결정됐다.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은 2009년 2회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결승라운드 개최지로 선택됐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내년 3월 21∼23일에 열린다. 한국은 2회 대회 당시 결승전에 진출, 일본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대만, 네덜란드, 브루클린 예선(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참가)의 우승팀과 B조에 편성됐다. B조의 경기는 고척돔에서 내년 3월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일본은 쿠바, 중국, 호주와 A조에 편성됐다.
WBC 1라운드는 모든 팀들이 한번씩 겨루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의 1,2위가 아시아 지역 본선 2라운드(3월12일∼15일•도쿄돔)에 진출한다.
C조의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는 3월 10∼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D조의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이탈리아는 같은 기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2라운드 티켓을 다툰다.
C조와 D조의 1~2위팀은 3월 15∼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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