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다승왕 독주와 3관왕 도전을 위해 나선다.
니퍼트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한 그는 16승 3패, 평균자책점 3.04를 올리고 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물론 승률(84.2%)까지 3개 부문 1위다.
특히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다승 부문에서 2위인 팀 동료 마이클 보우덴(14승)과의 격차를 벌리게 된다. 최근 3경기에서 니퍼트는 20이닝을 던지며 단 5실점만 허용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우완 영건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올해 21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패 중이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20일 사직 SK전에서는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승패는 없었다.
전날 4회초까지 1-0으로 앞서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든 상태에서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며 롯데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두산은 패배를 피하는 행운과 함께 불펜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26일 선발 맞대결에서는 니퍼트를 앞세운 두산의 우위가 예상된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