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인형뽑기 덕후 한일전 '축구보다 짜릿하네요'[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8.26 00: 18

인형 뽑기 덕후들이 짜릿한 한일전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서는 덕후들의 성지 일본 특집을 방송했다. 이경규, 은지원, 데프콘은 피카츄 축제날 요코하마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오프닝 당시 피카츄 덕후가 등장해 피카츄 댄스까지 완벽하게 따라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첫 덕후로 등장한 사람은 일본 인형뽑기 덕후, 그는 "9살부터 인형 뽑기를 했다. 지금까지 6천만원 정도의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뽑은 피규어 등의 물건값을 다 합하면 9천만원 정도 된다. 친구들에게 많이 선물한다"고 덕후임을 인증했다.

그는 "뽑기 가게에 가면 사장님들이 많이 쫓아내신다. 아내도 뽑기 가게에서 만났다. 인형 뽑기에 고전하는 아내에게 인형을 뽑아주며 사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한국의 뽑기 덕후 소희짱과 한일전을 펼쳤다. 피카츄 인형, 고질라 인형, 작은 자동차를 두고 대결을 펼쳤고, 막상막하의 대결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소희짱은 결정적으로 피카츄 인형을 들어올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경규는 "축구 한일전 이후 이렇게 짜릿한 경기는 처음이다"고 흥분했다. 일본 덕후는 "다음번에 한국에서 재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날 공포 만화의 대가 이토 준지 덕후가 출연하기도 했다. 신분을 숨긴 그녀는 이토 준지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똑같은 분장으로 놀라게 만들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능력자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