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8이닝 4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허프는 25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 1회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2회부터 8회까지 1점만 허용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허프는 시즌 4승에 성공했고, 올 시즌 네 번째로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LG는 9-4로 넥센을 꺾고 전날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허프는 “1회부터 빠른 승부를 하려고 했던 게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가게 했다. 하지만 야수들이 점수를 내줘 리드 상황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특히 수비의 도움이 8이닝까지 던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허프는 “9회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많은 투구수로 못 던져서 조금 아쉽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