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맹활약’ 오지환, “부러지지 않는 한 열심히 뛸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5 21: 58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25일 고척 넥센전에 6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1994시즌 유지현의 15홈런을 넘어서 LG 구단 유격수 최다홈런을 달성했다. 수비서도 꾸준히 자신을 향하는 타구를 처리했고,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를 동반한 호수비도 나왔다. 이날 LG는 넥센을 9-4로 꺾었다.
경기 후 오지환은 “개인 홈런보다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 5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더 큰 성원 보내주신다면 선수단도 더 열심히 할 것이다. 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어 7회초 도루 과정에서 손을 다친 것과 관련해선 “손가락은 괜찮다. 부러지지 않는 한 끝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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