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해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쾌투로 NC의 13-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9승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최근 3연승으로 확실히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이날 해커는 4회 김태균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으로 나머지 이닝은 큰 위기 없이 안정감 있게 막았다. 최고 145km 직구(19개) 투심(20개) 커터(19개) 외에도 슬라이더(26개) 커브(6개) 체인지업(2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경기 후 해커는 "포수 김태군의 좋은 리드가 있었고, 경기 초반 야수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많이 도와줘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경기처럼 한 타자 상대 때마다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