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4승·선발전원안타’ LG, 넥센 꺾고 상대전적 우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5 21: 36

LG 트윈스가 투타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다.
LG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에서 9-4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8이닝 4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렸고, 타선은 14안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6번째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채은성 오지환 정성훈 유강남 손주인이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오지환과 손주인은 홈런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6위 LG는 시즌 전적 54승 58패 1무를 기록했다.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도 7승 6패로 앞서가게 됐다.

반면 넥센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2⅓이닝 6실점으로 고전하며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렸다. 4연승에 실패한 3위 넥센은 시즌 전적 64승 49패 1무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초 2사후 박용택의 우전안타와 히메네스의 중전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선취점 기회서 채은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오지환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4-0으로 도망갔다. 이어 정성훈과 유강남이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쳤지만, 손주인이 삼진을 당하며 1회초가 끝났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했다. 넥센은 1회말 이택근이 좌전안타,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날려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윤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쏘아 올려 LG를 추격했다. 김민성이 3루 땅볼에 그쳤지만, 2사 1, 2루에서 채태인이 좌전 적시타, 대니돈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4로 LG를 쫓아갔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첫 이닝부터 고전한 가운데 LG는 3회초 최원태를 끌어내렸다. LG는 채은성과 오지환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랐고, 넥센은 1사 1, 2루에서 최원태 대신 금민철을 올렸다. LG는 금민철을 상대로 정성훈이 우전 적시타, 유강남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3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넥센은 3회말 첫 타자 서건창이 2루타, 1사 3루에서 김민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6으로 다시 LG를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5회초 채은성의 좌전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찬스서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7-4를 만들었다. 
허프가 리드를 지켜간 가운데, LG는 7회초 2점을 더했다. LG는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성훈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유강남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손주인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9-4가 됐다. 
허프가 8회까지 소화했고, LG는 9회말 허프 대신 이동현을 올리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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