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넥센전 8이닝 4실점...4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5 21: 29

LG 트윈스 좌완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1회 고전을 극복하고 선발승에 다가갔다. 
허프는 25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 113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10피안타 0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허프는 1회말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볼넷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2회부터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여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경기 중반부터는 다시 패스트볼로 정면승부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허프는 1회말 4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택근에게 좌전안타,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윤석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김민성에게 3루 땅볼을 유도, 서건창이 히메네스에게 태그아웃됐지만, 채태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2-4가 됐다. 허프는 대니돈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4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첫 이닝을 마쳤다. 

허프는 2회말부터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였다. 첫 타자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박정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택근을 체인지업을 통해 5-4-3 더블플레이로 잡아냈다. 3회말에는 첫 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윤석민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1사 3루가 됐다. 위기서 김민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6이 됐지만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아 추가실점은 피했다. 
허프는 4회말 대니돈 박동원 김하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는 첫 타자 박정음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 서건창을 2루 땅볼, 그리고 윤석민을 김용의의 다이빙캐치 호수비에 힘입어 외야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말에는 첫 타자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 대니돈 박동원을 내리 범타처리해 리드를 지켰다. 
허프는 7회말 김하성 박정음 이택근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8회말에는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 윤석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김민성의 뜬 공을 손주인이 놓치며 안타가 됐지만,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9회말 허프 대신 이동현을 등판시켰다. LG는 9회초까지 9-4로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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