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투수 최원태가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최원태는 25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최원태는 1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흔들렸다.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채은성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오지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0-4가 됐다. 최원태는 정성훈에게 중전안타, 유강남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으나, 손주인을 삼진으로 잡으며 첫 이닝을 끝냈다.
넥센은 1회말 3점을 뽑으며 LG를 추격했다. 그리고 최원태는 2회초 김용의 이천웅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하지만 3회초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해 위기서 금민철과 교체됐다.
금민철은 정성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유강남에게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3-6이 됐다. 이후 손주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3회초가 끝났다. 넥센은 3회초까지 3-6으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