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호, 자신감이 좋아졌다".
창원 LG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8강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75-6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오리온-동부전의 승자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LG는 기승호가 19점-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펼쳤다. 양우섭은 13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진 감독은 "(김)종규가 뛰었으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것이다. 대회의 취지도 분명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발목부상을 입어서 대표팀에서도 종규가 휴식을 취했다. 어쩔 수 없었다. 높이에서 부담이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연습한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기승호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예전의 폼을 찾아가는 것이 오늘의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은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승호에 대해 김 감독은 "자신감이 좋아졌다. 외곽 득점이 성공하면서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폼이 무너져 있어 걱정이 많았다. 본인 스스로 혼란스러울 정도다.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 계속 연습을 해나가고 있다. 오늘은 자신감이 생기면서 좋아졌고 궃은 일도 해냈다"고 칭찬했다.
김진 감독은 "시즌전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연습한 부분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는 중이다. 팀 구성원의 변화에 대한 준비도 하는 것이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빠졌기 때문에 완전히 평가하기는 힘들다. 국내 선수들의 향후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성우-한상혁-정창영 등 가드진에 대해 김 감독은 특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투입해야 한다는 것.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