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블랙핑크, 클래스가 다른 '괴물신인' 행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8.25 17: 38

과연 '괴물 신인'다운 행보가 아닐 수 없다. 
25일 오후 4시 기준 유튜브의 조회수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더블 타이틀곡 '붐바야'와 휘파람은 총합 4천57만5286뷰를 기록했다. 데뷔한 지 갓 보름을 넘긴 신인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기록이다. 
본격적인 데뷔 전부터 독보적인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한 블랙핑크는 데뷔 앨범 '스퀘어 원(SQUARE ONE)'을 발표하자마자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됐다. '휘파람'은 발표 직후 2주 동안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대형 가수들이 컴백한 현 시점에도 차트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음악방송에서도 증명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21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휘파람'으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데뷔 14일, 첫 무대를 공개한지는 단 일주일만에 벌어진 일로, 무려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 1위라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 
결국 데뷔 전부터 향했던 블랙핑크에 대한 기대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이 증명됐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미국 빌보드, 영국 아마존, 중국 QQ뮤직 등의 차트에서 높은 순위기를 기록하며 갓 데뷔한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이렇듯 블랙핑크가 '잘 나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블랙핑크 네 명의 멤버들은 오랫동안 연습생 기간과 춤과 노래 등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최정예 멤버'이기 때문.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탄한 실력과 YG 프로듀서 테디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또한 블랙과 핑크가 합쳐진 블랙핑크라는 그룹명처럼 때로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때로는 '걸크러쉬'를 부르는 카리스마로 팔색조 같은 매력 역시 이와 같은 인기를 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빠져나갈 틈 없는 취향저격이 제대로 된 전략으로 먹힌 모양새다. 
하지만 블랙핑크의 도약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데뷔 앨범 한 장만으로도 이토록 많은 것들을 보여준 블랙핑크가 앞으로 또 어떤 기록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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