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화신' 공효진, 첫방부터 제대로 터진 로코퀸 진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25 07: 37

‘로코퀸’ 공효진의 매력이 다시 한번 ‘질투의 화신’을 통해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공효진은 24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아나운서 시험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뒤 계약직 기상캐스터가 된 표나리가 기상 캐스터의 품위를 지키라는 동료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커피 심부름은 물론 방송국의 모든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국 공채 모집 영상 촬영을 위해 스태프 역할을 자처하며 방콕으로 간 표나리는 짝사랑 상대였던 마초 이화신(조정석 분)과의 재회는 물론, 비행기 안에서 고정원(고경표)과의 첫만남까지 그려지며 첫 회부터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로코퀸’ 공효진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때로는 다소 뻔뻔하지만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움까지 완벽하게 탑재한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를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그려냈다. 공효진은 전작의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들을 통해 자신만의 특화된 사랑스러움을 배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 공감, 재미를 안긴 '믿고 보는' 배우. 이에 방송 전부터 오랜만에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로 복귀하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공효진은 첫 회 만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공효진과 ‘파스타’ 서숙향 작가와의 만남은 ‘믿고 보는 조합’임을 확인시켰다. ‘파스타’를 통해 공효진의 사랑스러움을 제대로 끌어냈던 서숙향 작가는 단순히 여성의 사랑이야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꿈을 쫓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데 탁월하다. 그렇기에 앞으로 ‘질투의 화신’을 통해 배우 공효진에게 덧입혀질 기상캐스터의 이야기는 물론 아나운서, 나아가 방송국 속 뉴스룸의 다양한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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