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옥수동', 만점주부 박수진..배용준+복덩이는 좋겠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25 06: 50

이제는 어엿한 만점 주부가 된 모습이다. 요리 잘하는 아내는 100년 동안 같이 살 수 있다는 말도 있듯, 남편 배용준은 물론이거니와 아이 복덩이까지 부러워 죽겠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마지막 수업을 받는 박수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엇보다 마지막 수업을 맞은 만큼 첫 회의 박수진과 마지막 회의 박수진의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 박수진은 이날 보란듯이 백점만점의 요리 실력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 수업, 박수진의 미션은 '손님들을 접대하라'였다. 손님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주어진 힌트, '겉절이 킬러'만 본 박수진은 우선 배추로 겉절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손님을 대접해야 한다는 말에 당황하던 박수진이었지만 이내 요리를 시작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겉절이는 물론이거니와 박수진은 유부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손님의 수가 아무래도 많을 것 같으니 전골까지 만들어보라는 심영순의 말에, 그것도 유부전골을 만들어보라는 말에 박수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골도 전골이지만, 유부 전골은 유부 속에 당면을 넣어 만드는 등 유난히 손이 많이 가기 때문.
하지만 당황도 잠시, 박수진은 다시금 안정을 되찾고 유부 전골을 척척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본인 스스로도 "전에는 이렇게 유부 전골을 만들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는 주부가 다 됐다"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그가 만든 음식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심영순의 두 딸과 손자, 박술녀가 손님으로 옥수동을 방문했고 이들은 박수진의 음식을 먹어보고는 "정말 맛있다"며 극찬했다.
특히나 1회 때부터 박수진을 지켜봐왔던 심영순의 두 딸, 그리고 1회 게스트로 초대받았던 박술녀의 칭찬은 의미가 깊었다. 그만큼 '옥수동 수제자'를 통해 박수진의 요리 솜씨가 늘어났다는 증거였다.
마지막 수업을 마친 심영순 역시 박수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말 많이 늘었다. 이제는 자신감이 붙었다. 자신의 요리에 대한 자신이 있더라"며 백점만점짜리 주부로서의 박수진을 예뻐했다.
'옥수동 수제자'를 통해 박수진은 약 50여 가지의 한식을 배웠다. 더 완벽한 요리를 위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했듯, 계속 요리를 해보며 손에 익어야 하겠지만 이미 심영순의 합격점을 받은 바 박수진은 만점짜리 주부로서의 면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잠시 방학을 맞은 옥수동. 복덩이를 낳고 이제는 복덩이 엄마로 다시 옥수동을 찾아 조금은 더 어려운 음식도 척척 해내는 박수진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옥수동 수제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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