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 폭발' 넥센, 한화 꺾고 3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24 22: 27

넥센 히어로즈가 전날 우천 노게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 대니 돈과 박동원의 홈런에 힘입어 12-6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지난 20일 고척 삼성전 이후 3연승을 달렸고 전날 롯데에 밀려 8위가 된 한화는 7위 복귀에 실패했다.
1회 넥센은 1사 후 고종욱의 볼넷, 서건창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윤석민의 1타점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민성, 대니 돈이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채웠고 이택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한화가 1회 정근우, 이용규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1,2루에서 나온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넥센은 2회 김하성의 볼넷, 박정음의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고종욱의 1타점 땅볼로 달아났다.
넥센이 3회 윤석민의 좌중간 안타, 김민성, 대니 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그러나 한화는 3회 정근우의 홈런이 터졌고, 이용규,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태균의 1타점 병살타가 나오면서 1점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4회 로사리오의 볼넷 후 2사 2루에서 장민석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5-4로 역전했다. 그러나 넥센도 5회 김민성이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 5-5 동점을 맞췄다. 넥센은 6회 2사 후 고종욱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 후 2사 1,2루에서 윤석민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6-5로 다시 앞섰다.
한화가 6회 하주석의 볼넷, 양성우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차일목의 기습 스퀴즈 번트로 하주석이 득점하며 다시 6-6 동점이 됐다. 7회 1사 후 대니 돈의 우중간 솔로포가 터지며 넥센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1사 1루에서 박동원의 좌월 투런으로 달아났다.
김민성이 8회 2사에서 쐐기포를 날렸다. 넥센은 9회에도 박동원의 볼넷, 박정음의 좌전안타 후 실책으로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나온 투수 폭투로 박정음이 쐐기점을 올렸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조기 강판됐다. 넥센 박주현은 3⅔이닝 7피안타(2홈런) 5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태양은 2이닝 3피안타 무탈삼진 6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김상수가 구원승을 기록했고 송창식이 구원패를 안았다. 한화 마운드는 이날 볼넷만 13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김민성은 데뷔 첫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윤석민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동원, 대니 돈이 홈런을 보탰다. 한화에서는 정근우, 이용규가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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