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NC전 3연패를 끊었다.
KIA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중심타선의 나지완, 이범호, 필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7회 나지완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필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선취점은 NC가 3회 올렸다. 3회 1사 후 김태군이 볼넷으로 나갔다. 박민우가 때린 타구를 1루수 필이 미트에 튕기며 세이프됐다. 포구 실책. 이어 공을 다시 잡은 필이 2루로 토스한다는 것이 좌익수 쪽으로 빠지면서 2루주자는 3루까지 달렸다. 송구 실책. 필의 실책 2개가 연이어 나왔다.
1사 1,3루에서 김성욱이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NC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뜬공,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NC 선발 이재학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23호)를 터뜨렸다.
그러자 NC는 4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KIA 선발 고효준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26호)을 쏘아올렸다.
2회 2사 2,3루와 3회 1사 1,2루 그리고 5회 2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켰던 KIA는 7회 대역전극을 펼쳤다. NC 불펜 원종현 상대로 선두타자 신종길이 볼넷, 김호령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주찬의 2루수 땅볼 때 3-2로 추격했고,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필은 NC의 세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했다. 필은 김진성의 초구 슬라이더(132km)를 걷어올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17호)를 쏘아올렸다.
9회에는 나지완이 이민호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KIA 마운드는 7회부터 최영필(1이닝 무실점), 김광수(1이닝 무실점), 임창용(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