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꺾고 전날 패배 설욕…이승엽 통산 최다 타점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24 21: 20

SK가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김민식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5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SK 김광현은 올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이스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삼성 이승엽은 이날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이 패배 빛을 잃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2회 2사 후 박정권의 우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 선발 김기태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5m.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최형우의 우익선상 2루타, 이승엽의 중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SK는 5회 1사 후 김동엽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6회 2사 후 최정이 우월 솔로포를 가동하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날 삼성의 9-8 대역전승을 이끌었던 박한이는 6회말 1사 1루서 우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승부는 원점. SK의 뒷심이 더 강했다.
7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민식이 삼성 두 번째 투수 백정현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4-3. 삼성 선발 김기태는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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