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지 못한 노경은, kt전 6⅓이닝 4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4 20: 55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역투를 펼쳤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노경은은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노경은은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 역시 선두타자 박경수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노경은은 유민상을 중겨눗 뜬공, 김연훈을 삼진, 이해창을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하지만 3회초 노경은은 흔들리며 실점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에 볼넷을 내준 뒤 이대형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1사 1루 오정복 타석 때 2루 도루를 내주면서 폭투까지 동시에 범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정복에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후 노경은은 다시 한 번 폭투를 범해 1사 3루에 몰렸고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주자가 모두 사라진 가운데 유한준에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박경수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 3회를 겨우 마무리 했다. 
4회는 유민상을 유격수 뜬공, 김연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2사후 이해창에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루에 몰렸지만 심우준을 삼진 처리해 4회 실점은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형에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오정복을 희생번트로 처리, 1사 2루에 몰렸다. 이진영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유한준에 적시 2루타를 헌납해 3실점 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2사 2루의 위기에서는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5회를 마무리 했다.
6회엔 선두타자 유민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연훈을 유격수 땅볼, 이해창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0구 만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이대형에 좌전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가 됐다. 1사 2루에서 결국 오정복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타자는 2루까지 진출했다. 
노경은은 7회를 모두 마무리 짓지 못했다. 7회초 1사 2루에서 박한길로 교체됐다.
박한길은 첫 타자 이진영을 2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1사 1,3루를 만들었지만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짓고 노경은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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