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저니맨' 김명식, '구미호' 고병재 꺾고 스타2 개인리그 생애 첫 4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24 20: 48

드디어 해냈다. 기대 받던 유망주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던 스타2 저니맨 김명식이 생애 첫 스타2 개인리그 4강 반열에 올라갔다. 
김명식은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GSL 시즌2' 고병재와 8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스타2 스타리그를 포함해서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진출로 김명식은 31일 김유진과 5전 3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종족을 대표하는 전략가들의 대결답게 1세트부터 두뇌싸움이 치열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김명식. 김명식은 수정탑을 고병재의 본진 입구에 소환한 뒤 광자과충전과 병력 소환을 통해 입구를 돌파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3세트에서는 거신 카드를 꺼내들면서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았지만 4세트를 내주면서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흘러갔다. 
김명식은 예언자로 고병재의 후방을 교란하면서 5개의 차원관문에서 병력을 쥐어짜냈고, 공허폭격기를 대동한 5차관 러시로 고병재의 입구를 돌파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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