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이태양, 넥센전 2이닝 4실점 고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24 19: 36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이태양이 제구 난조 끝에 조기 교체됐다.
이태양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무탈삼진 6사사구 4실점으로 강판됐다. 볼넷 6개에서 알 수 있듯이 제구에 고전했다.
1회 1사 후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태양은 서건창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1사 2,3루에 놓였다. 그는 윤석민에게 1타점 땅볼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성, 대니 돈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이태양은 이택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줬다. 3연속 볼넷으로 실점을 자초한 이태양은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서야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1회말 팀이 1점을 추격했다. 이태양은 2회 김하성에게 볼넷, 박정음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박정음의 도루로 몰린 무사 2,3루 위기에서 고종욱의 1타점 땅볼로 추가점을 내줬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서건창의 땅볼 때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냈고 서건창이 도루자를 기록해 위기를 넘겼다.
이태양은 3회 윤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운 이태양은 1-3으로 뒤진 3회 무사 1,2루 대니 돈 타석에서 심수창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68개였는데, 스트라이크 30개, 볼 38개였다. 심수창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이태양 자책점이 4점으로 늘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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