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양준혁 넘어 KBO 통산 최다 타점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24 18: 58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1타점을 추가하며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0-1로 뒤진 2회 무사 2루서 SK 선발 김광현에게서 중전 안타를 때려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승엽은 그해 4월 16일 잠실 LG전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이후 2000년 4월 19일 인천 SK전서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500타점을 달성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전에서 최소 경기 100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승엽은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통산타점 부문에서는 이승엽에 이어 현역선수인 NC 이호준이 1207타점으로 3위에 올라있으며 이승엽과 180여 타점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이승엽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승엽은 타점 외에도 23일 현재 통산 홈런 부문에서 439개로 단연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득점은 1270득점으로 양준혁의 1299득점에 이어 2위, 루타도 3776루타로 3879루타의 양준혁을 추격하며 2위에 올라있다.
안타는 1987안타로 통산 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0안타에 14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조만간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한편 KBO는 통산 최다타점 기록을 경신한 이승엽에게 KBO 기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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