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박시영, 씩씩하게 잘 던졌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4 17: 30

"박시영, 씩식하게 잘 던졌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4일 울산 문구수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3일) 임시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된 박시영의 투구에 대해 전했다.
조원우 감독은 "박시영이 초반 어려움은 있었지만, 씩씩하게 잘 던졌다"면서 "2군에서도 평가는 좋았었고 박시영이 1군에 올라오게 된 것이 투수진에 누수가 있어서 그런것이었지만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조 감독은 박시영의 흐름을 좋게 만들어주기 위해 합의 판정 기회 2번을 초반에 모두 사용했다. 조원우 감독은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 안타 타구때 1루에서 세이프 판정 때 번복을 위해 첫 번째 합의판정을 사용했고, 3회초 1사 1,3루에서 유민상의 병살성 타구때에도 1루 세이프/아웃 판정을 확인하기 위해 합의 판정을 사용했다. 두 차례 시도 모두 판정 번복에 실패했다.
"합의판정을 초반에 모두 소진해서 난감했을 수도 있겠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래도 1회 이대형의 타구때나 3회 상황 모두 아웃이 됐으면 시영이가 편안하게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시영의 선발 기회는 당분간 없을 전망. 본래 로테이션대로 돌아갈 것을 밝혔다.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꼈던 박진형도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조원우 감독은 "박진형이 어제 캐치볼을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며 박진형의 로테이션 복귀를 낙관적으로 봤다. 예정대로라면 박진형은 28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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