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돌아온 동부,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24 16: 46

윤호영(32, 동부)이 복귀한 동부가 최강전 첫 승을 신고했다. 
원주 동부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KCC 프로아마 최강전 2016 1라운드에서 울산 모비스를 70-64로 제압했다. 동부는 26일 연세대를 꺾고 올라온 오리온과 8강에서 만나게 됐다. 
김영만 감독은 8개월 만에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윤호영을 주전센터로 기용했다. 두경민, 허웅, 김창모, 김태홍이 코트에 함께 섰다. 노장 김주성은 휴식을 취했다. 모비스 역시 부상 중인 양동근을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적생 김태홍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1쿼터 9득점을 올렸다. 윤호영의 수비능력도 여전했다. 그는 함지훈을 찍는 등 돋보였다. 11-4까지 앞선 동부가 1쿼터를 14-6으로 달아났다. 
모비스도 반격을 개시했다. 함지훈이 골밑을 맡고, 이지원이 외곽슛을 터트렸다. 이지원은 2쿼터에만 11점을 터트리며 돋보였다. 두경민도 만만치 않았다. 두경민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진 동부는 전반전을 32-22로 앞섰다. 
가드진의 득점력에서 동부가 앞섰다. 허웅은 과감한 돌파로 연속득점을 올렸다. 두경민도 3점슛이 나쁘지 않았다. 두 선수는 3쿼터까지 28점을 합작했다. 팽팽하던 승부를 윤호영이 끝냈다. 윤호영은 종료 46초전 6점 차로 달아나는 골밑슛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허웅이 19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윤호영(1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과 김태홍(15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경민도 13점, 7어시스트로 돋보였다. 모비스는 전준범 홀로 15점으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