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삼성)이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삼성은 24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장원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장원삼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이 필요한 상태. 구단 측은 상태가 심각하지 않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선택이라고 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17차례 등판을 통해 3승 7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27. 그동안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정인욱이 당분간 계투 요원으로 나선다. 24일부터 출격 대기할 예정이다.
한편 고졸 신인 최충연의 1군 데뷔전이 확정됐다. 오는 25일 광주 KIA전에 선발 출격한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에 입단한 최충연은 삼성 마운드의 세대 교체를 이끌 주역으로 꼽힌다. 외국인 선수들의 잇딴 부상 속에 선발 출격 기회를 얻는 듯 했으나 옆구리 부상에 시달리며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최충연은 이번 달 퓨처스리그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5일 경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첫 승을 장식한 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19일 kt와의 대결에서는 7이닝 무실점(1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은 24일 SK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만 아니었다면 진작에 기회를 줬을 것"이라며 "내일(25일) 한 번 보고 기회를 계속 줄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