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들은 승리를 기록하면 자신감도 올라간다."
김경문 NC 감독이 24일 KIA전을 앞두고 신예 투수 구창모(19)의 피칭을 칭찬했다. 2년차인 구창모는 전날 KIA 상대로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째를 신고.
앞선 경기였던 지난 17일 삼성전에서 5이닝 7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승리와 비교하면 상당히 투구 내용이 좋았다. 볼넷은 줄이고, 삼진 숫자는 늘어났다.
김 감독은 "젊은 투수들은 자신이 승리를 기록하면 자신감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처음에 상대 타자들의 이름값에 눌리기도 하지만, 점점 자신감이 생기면서 자신의 공을 던진다"고 말했다. 삼성전 승리로 구창모가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2연전이든 3연전이든 첫 경기가 중요하다. 구창모가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 잘 던져줬다. 팀이 더 좋아지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NC는 최근 3주 연속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선두 두산과 격차는 4.5~5.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지난 주 NC는 세 차례 2연전의 첫 경기를 모두 패배하면서 경기 일정을 어렵게 풀어갔다.
새롭게 시작한 이번 주 2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승의 기회도 마련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NC는 24일 KIA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NC는 이재학, KIA는 고효준이 선발로 나선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