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23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난공불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24 15: 47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3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렸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를 한 결과 ‘무한도전’이 11.7%의 선호도로 23개월 연속 1위를 했다.
‘무한도전’은 최근 한 달간 인기 웹툰 작가들과 함께한 ‘릴레이툰’, 반전의 법정드라마를 펼친 ‘분쟁조정위원회’, 쫓고 쫓기는 심박수 추격전 ‘두근두근 다방구’에 이어 ‘미국 특집’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특집’ 1편에서는 놀이기구 미션, 캘리포니아 자동차 횡단, 캠핑 등의 웃음을 주었고, 2편에서는 LA 한인 타운 곳곳에 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와 후손들의 이야기, 강남구 소재 도산공원의 의미 등을 소개해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을 새롭게 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6.2%)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 같은 병원 동료 의사 ‘정윤도’(윤균상)와 ‘진서우’(이성경) 등 네 사람이 함께 고군분투하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닥터스’는 매회 ‘강말순’(김영애), ‘공병두’(이기우), ‘오영미’(정경순), ‘김수철’(지수), ‘이수정’(임지연), ‘조수지’(한혜진), ‘남바람’(남궁민)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특별 출연진이 화제가 됐고, 후반으로 갈수록 홍지홍-유혜정 커플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극 저변의 복수 계획은 모두 화해와 용서로 마무리됐다. 지난 7월 20~40대 여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순위권에 등장했으나, 8월 선호도는 오히려 7월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23일 종영했다.
3위는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5.6%)이다. ‘무한도전’보다 한 해 늦은 2007년 시즌1로 출발한 장수 예능 '1박2일'은 한때 10위권 밖에 머물기도 했으나 최근 5개월 연속 상위권에 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4위는 이종석-한효주 주연에 장르와 차원을 넘나드는 판타지 드라마 'W'(MBC, 4.1%)로, 특히 20대 여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위는 8월 21일 종영한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3.8%)이 기록했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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