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패배와 함께 오승환이 4일째 개점 휴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4-7로 패했다. 66승58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메츠가 1회초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호세 레이예스의 볼넷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전 안타에 이어 윌머 플로레스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도 1회말 곧장 반격했다. 토미 팜과 맷 카펜터의 볼넷에 이어 브랜든 모스의 우중간 적시타, 야디어 몰리나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자니 페랄타의 3루 땅볼로 3득점하며 단숨에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메츠는 2회초 트래비스 다노의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2루에서 레이에스의 좌전 적시타, 카브레라의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로 5-3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저스틴 루지아노의 좌중월 솔로 홈런이 터졌고, 9회초 제임스 로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몰리나가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파이널 보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패배와 함께 이날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3승째를 거뒀던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2이닝 22구 투구 이후 4일-3경기 연속 휴업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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