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34)가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라스베가스 51s와의 트리플A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마이너리그 강등 후 4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이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투수 다린 고어스키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말에는 1사 1루서 스테픈 로메로가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타석에 선 이대호도 고어스키의 2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트리플A 4경기 연속 안타이자 두 번째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 22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