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토토 프리뷰] 김기태, 5승향한 4번째 도전 이번에는 웃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24 11: 10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김기태(삼성)가 5승을 향한 4번째 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24일 대구 SK전이다. 올 시즌 선발진의 잇딴 부상 속에 기회를 얻게 된 김기태. 6월 11일 KIA전서 데뷔 첫 선발승을 장식하는 등 4승을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칭호를 얻으며 삼성 마운드의 한 줄기 빛과 같았던 김기태. 최근 들어 상승세가 다소 꺾인 분위기다. 이달 들어 세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도 15.68로 높은 편. 

세 차례 등판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서 부족한 게 많은 요즘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기태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올 시즌 SK전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은 전날 1-7로 끌려가다 9-8로 전세를 뒤집었다.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그만큼 팀 분위기도 상승세를 타게 됐다. 김기태가 제 몫을 해준다면 삼성의 연승 행진 가능성은 높아진다. 모든 게 김기태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는 좌완 김광현을 내세운다. 리그 최정상급 좌완 선발 김광현은 7월 2일 LG전 도중 왼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3차례 계투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고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7패. 평균 자책점은 3.38이다. 5월 6일 삼성전서 7⅓이닝 5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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