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34, 삼성생명)이 소감을 밝혔다.
2016 리우 올림픽 한국선수단 해단식이 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개최됐다. 이날 해단식에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비롯하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유관단체 인사, 참가종목 단체장, 선수단 가족, 미디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메달리스트들 못지않게 주목을 끈 인물이 있다. 바로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34, 삼성생명)이었다. 그는 지난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서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문대성에 이어 두 번째로 IOC 선수위원을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선수위원은 하계종목 8명, 동계종목 4명 등 총 12명을 선출한다. 이번 투표에서는 상위 4명까지 영예를 얻어 8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유승민 위원은 “저를 이렇게 만들어주신 선수단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위원의 자리는 영광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다. 많이 부족하지만 한국체육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유승민 위원의 역할이 막중하다. 그는 “리우에서 많은 선수들을 만났는데 대회진행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많이 배웠다. 다가오는 평창에서 IOC 위원들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