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싸귀', 어게인 4%?…기다리던 '옥택연 vs 권율'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8.24 10: 12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가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옥택연 vs 권율'이라는 예고된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 것.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는 인기리에 종영한 '또 오해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작, 후광과 함께 부담감도 함께 짊어지고 첫발을 내디뎠던 작품. 하지만 탄탄한 원작 스토리와 함께 '막영애' '식샤' 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박준화 PD가 시너지를 내며 '또 오해영'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초반 시청률 4%대를 넘기며 주목받기도 했다.
귀신이 보이는 눈을 제거하고자 퇴마 행각을 벌였던 박봉팔(옥택연 분), 봉팔과 인연을 맺고 로맨스를 만들었지만 코마상태에서 깨어나며 귀신이 아니었다는 게 밝혀진 김현지(김소현 분), 또한 초반부터 불길한 악귀의 기운을 물씬 내뿜었던 주혜성(권율) 등이 한데 얽히며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는 '싸우자 귀신아'.

특히 지난 23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 14회 말미에 등장한 차회 예고편에서는 명철스님(김상호)과 봉팔이, 주혜성과 치열하게 격돌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긴장과 기대감을 함께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3.492%(닐슨코리아, 케이블플랫폼)을 기록하며, 케이블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남은 회차는 단 2회뿐. 봉팔이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사악한 악귀가 씌인 주혜성을 처치할지, 명철스님은 무사할 수 있을지, 또한 여전히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현지가 기억을 찾고 봉팔과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또한 7억뷰를 기록하며 두터운 마니아를 보유한 원작 만화와 얼마나 다른 결말을, 합리적으로 내놓아 공감을 만들어낼지도 관건이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등의 시즌제 드라마로 케이블 드라마의 성공 안착에 큰 힘을 보탰던 박준화 PD가 이번 '싸우자 귀신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또 한 번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11시 '싸우자 귀신아' 15회와 16회가 tvN에서 방영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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