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가 직접 본 中은?..."신구 조화 잘 돼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24 07: 15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포진 돼 있다. 신구 조화가 잘 돼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다음달 1일 열리는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전력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점검하는 것은 중국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의 경기력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3일 상하이 선화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경기를, 지난 23일 상하이 상강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관전했다. 두 경기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은 10명의 선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슈틸리케가 직접 본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어떤 인상을 남겼을까.
23일 상하이에서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대표팀 선수들을 보면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포진 돼 있다. 베테랑 선수들은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한다. 신구 조화가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계심을 갖게 할 선수도 있다. 전북전에 나섰던 우레이가 대표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2선에서 상당히 활동량이 많다. 빠른 스피드와 기술로 경기를 풀어가려 하고, 포지션 체인지를 할 수 있는 활동량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선수들과 더불어 오는 29일 소집될 국내 선수들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13일에는 김기희, 23일에는 이재성이 대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하기 상강전에 나선 이재성에 대해 "움직임은 가벼워 보인다.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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