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유도부 vs 연예계 숨은 고수, 승자는 누굴까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8.24 00: 31

다시 만난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부가 연예계 숨은 고수들과 치열한 유도 대결에 나섰다.
23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기획 제4탄 유도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매드타운 조타, 리듬파워 행주, 배우 고세원과 임호걸, 트로트 가수 박상철 등 우리동네 유도부가 6개월 만에 재결성됐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재회한 멤버들은 먼저 각자의 근황을 전했다. 모두가 방송 이후 전에 없이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소속사가 없던 임호걸은 유동근, 전인화, 오연서 등 걸출한 배우들이 포진한 연예기획사로 들어간 데다가 광고까지 들어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광고 촬영이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와 겹쳤고, 프로그램을 선택했다는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의 최대 수혜자 조타 역시 데뷔 초에 비해 말도 늘고 여유가 늘었다는 칭찬을 들었다. 강호동이 “장가도 갔다”며 조타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게 된 것을 언급하자 이수근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제작진에게 “(조타)장가 갔어?”라고 속삭여 큰 웃음을 줬다.
우리동네 유도부의 코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민선과 조준현이 맡았다. 올림픽 때문에 브라질로 간 쌍둥이 형 조준호를 대신해 ‘우리동네 예체능’을 찾은 조준현은 “(형에게)어떻게 하면 스타가 될 수 있냐고 물었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의 상대는 연예가에서 내로라하는 숨은 고수들이었다. 가수 성진우, 김민수, 진해성부터 배우 서동원, 신승환, 최민과 선수 황예슬, 정부경까지 등장했다. 정부경은 지난해 말 유도관을 개업했는데, 공교롭게도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에 출연하게 되며 관원이 80% 가까이 늘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성진우는 데뷔곡 ‘포기하지마’에서 화제가 됐던 다리 찢기 댄스와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당시 장 클로드 반담의 다리 찢기 연기가 유행했고, 성진우를 발탁한 태진아가 여기에 ‘반담 댄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그는 22년 만에 이 춤을 시연하려다 허벅지 경련이 오는 불상사(?)를 당하기도 했다.
이날 본 경기에 앞서 스페셜 매치 ‘조타를 이겨라’가 진행됐다. 명실상부 우리동네 유도부의 에이스인 조타는 선수 출신 진해성, 무에타이 경력 10년의 서동원과 경기를 펼치게 됐다. 조타는 먼저 성사된 진해성의 대결에서 55초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이어 서동원과 맞붙은 조타는 예상치 못한 기습공격에도 허벅다리로 한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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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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