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에릭손, "무승부에 만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23 23: 33

"무승부라는 성적에 만족한다".
상하이 상강(중국)이 안방에서 승리를 놓쳤다. 상하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상하이는 홈경기임에도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상하이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상하이와 전북 모두 좋은 찬스를 주고 받았다. 우리가 골을 넣을 기회도 있었지만 실점 위기도 있었기 때문에 무승부라는 성적에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열릴 2차전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매우 기다려진다. 강한 팀을 만나 좋은 경기를 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고 기회는 남아 있다"며 "위하이를 최전방에 세웠다. 전북의 중앙 수비수들이 키가 커서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골은 없었지만 좋은 장면을 만들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헐크의 복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에릭손 감독은 "헐크가 부상 중이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아마도 다음 리그 경기인 베이징 궈안 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후반 35분 교체를 당한 김주영에 대해서는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근육 경련으로 교체했을 뿐이다. 몸상태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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