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홈에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23 22: 50

"잘 준비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전북 현대가 원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2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도 강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최 감독은 "원정에서의 무승부가 나쁜 건 아니지만 많이 아쉽다. 공격적으로 준비를 해서 승부를 내려 했지만 여러 문제가 있었다. 전반전에 마지막 패스가 잘 안 됐다. 찬스에서 결정을 지었다면 재밌는 경기를 했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2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북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단 1패를 했다. 최 감독도 "그래도 홈경기가 남았다. 홈에서 절대적으로 강한 만큼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며 "90분이 남은 만큼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잘 준비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지 못해 진 것 같다. 이기는 경기를 준비했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다. 원정에서의 무승부는 나쁘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오늘 어떤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홈에서 절대적으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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