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25, LG 트윈스)이 필요할 때 홈런 2개를 집중시키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석환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균형을 깨는 투런홈런과 9회초 동점 솔로홈런으로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내며 팀의 6-5 승리를 견인했다. 연장 10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LG는 두산의 화요일 20연승도 막았다.
두산전에서 양석환의 활약은 눈부시다. 이번 시즌 홈런이 4개인 양석환은 자신의 홈런 4개를 모두 두산전에 집중시켰다. 이날 포함 두산을 상대한 8경기에서 그는 21타수 7안타 4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직후 양석환은 “홈런 2개를 쳐서 2배로 기분이 좋다. 내일 아버지 생신인데, 뜻 깊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 후반기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타격에 임하고 있는데 결과가 좋다. 늘 큰 사랑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