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3안타 3타점' 삼성, SK꺾고 연패 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23 22: 20

삼성이 SK를 꺾고 연패를 마감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박한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이승엽은 1타점을 추가하며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로 우세했던 SK. 1회 김성현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2회 1사 2루서 헥터 고메즈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1사 만루서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최형우가 볼넷을 고르며 맹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이승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SK는 4-1로 앞선 4회 1사 후 박승욱, 고메즈, 조동화의 연속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삼성 선발 요한 플란데의 보크 때 고메즈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삼성 3루수 조동찬이 실책을 저지르며 1점 더 헌납했다. 7-1.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백상원의 좌전 안타와 조동찬의 우전 안타 그리고 SK 2루수 김성현의 수비 실책으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김재현의 중전 안타와 박해민의 우중간 3루타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한 삼성.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6-7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5회 1사 만루서 박한이의 좌전 안타 때 이지영과 김재현이 홈을 밟으며 8-7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7회 구자욱이 2사 2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플란데가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6자책)으로 흔들렸으나 백정현, 권오준, 박근홍, 김대우, 장필준 등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한이는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달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고 박해민, 구자욱, 이지영은 2안타씩 때렸다. 
SK는 9회 김성현의 3루 땅볼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선발 윤희상은 4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메즈는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분전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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