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kt전 5이닝 3실점 역투 '데뷔 첫 선발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3 20: 47

롯데 자이언츠 박시영(27)이 데뷔 첫 선발 등판 무대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승리 투수 기회까지 획득했다.
박시영은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고 내려왔다.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 무대를 가졌던 박시영은 초반 난조를 극복했고,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이닝을 끌어갔다. 아울러 5회말 타선이 힘을 내면서 박시영에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선발승 기회를 잡았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박시영의 1회는 험난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했다. 이후 오정복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진영은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희생플라이로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유한준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게속된 1사 1루에서는 박경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유민상과 문상철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겨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엔 안정을 찾았다.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이진영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1사후 유한준에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경수에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다. 중견수 이우민의 타구 판단 미스가 안타로 연결됐다. 결국 유민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 선행 주자만 아웃시켜 1점을 더 실점하고 2사 1루가 이어졌다. 2사 1루에서 문상철은 삼진으로 돌려세워 3회를 마감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해창을 중견수 뜬공, 심우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후 이대형에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정복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4회는 실점을 막아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앞선 두 타석에서 2루타 두 방을 맞은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솎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후에는 박경수에 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유민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롯데가 황재균의 솔로포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박시영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선발승 기회를 잡았다.
박시영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4-3으로 앞선 6회초부터 이성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